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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정상회의용 고급 의자 제작… 공장 건물도 명품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협업해 실용적인 가구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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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study] 스위스 디자인 가구 회사 ‘비트라’
나토 정상회의용 고급 의자 제작… 공장 건물도 명품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협업해 실용적인 가구 선보여
기사입력 2017.04.17 10:17


비트라에는 디자인 조직이 없다.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협업해 제품을 만들기 때문이다. 잘 디자인된 비트라 가구는 실용성이 높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사진 : 비트라>

북미와 유럽 지역 군사·경제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2009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이 앉은 의자가 눈에 띄었다. 스위스 가구 브랜드 ‘비트라’가 만든 사무용 의자 ‘스케이프’였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을 포함한 회의 참석 26개국 정상이 이 의자에 앉았다. 안락의자와 회전의자의 기능을 결합해 만든 스케이프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안토니오 치테리오’가 비트라와 합작해 만든 제품이다. 사용자의 몸무게에 상관없이 움직임에 따라 몸을 안정적으로 지탱해준다.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즐겨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임원 전용의자’로 불리기도 하는 이 의자는 주요국 정상들이 사용하는 데에도 손색이 없었다.

스위스 바젤과 가까운 비르스펜델에 본사를 둔 비트라는 집과 사무실, 공공장소에 사용되는 가구를 만드는 회사다. 다양한 디자인의 의자를 내놓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로 성장했다. 스위스에서 작은 비품 제조사를 운영하던 창업자 빌리 펠바움은 본격적으로 가구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1950년 회사명을 비트라로 바꿨다. 비트라는 가게 진열창을 의미하는 ‘비트린(vitrine)’에서 따왔다. 비트라가 지금과 같은 가구 전문 회사로 탈바꿈한 시기는 1953년부터다. 미국을 방문한 펠바움이 당시 미국 가구 디자인을 이끌던 찰스·레이 임스 가구를 접하면서 디자인에 눈뜨기 시작한 것이다. 펠바움은 임스 디자인에 대한 유럽 판매권을 얻으며 유럽에 디자인 가구를 들여오기 시작했고 곧 조지 넬슨, 이사무 노구치 등 유명 디자이너의 가구 판매권까지 갖게 됐다. 가족 회사로 운영돼 비트라의 실적은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비트라는 세계에서 가장 멋진 디자인 가구 브랜드로 입지를 탄탄히 유지하고 있다.


비트라의 ‘체어리스’.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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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연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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