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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복 소재 고어텍스로 작년 매출 3조원 넘어 <br>수평적 조직문화로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도
  > 2017년10월 223호 > 케이스스터디
[Case study] 미국 화학소재회사 ‘W.L. 고어 앤드 어소시에이츠’
우주복 소재 고어텍스로 작년 매출 3조원 넘어
수평적 조직문화로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도
기사입력 2017.10.30 12:19


고어텍스를 만드는 미국 화학소재 업체 W.L. 고어 앤드 어소시에이츠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지난해 3조61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사진 : W.L. 고어 앤드 어소시에이츠>

현존하는 최고의 알피니스트로 불리는 라인홀트 메스너는 1978년 세계 최초로 산소통 없이 에베레스트(초모룽마)에 올랐다. 세계 언론이 앞다퉈 소식을 보도했고, ‘인간의 능력을 한층 진화시켰다’는 찬사가 잇따랐다. 이때 사람들의 이목을 끈 것이 있었다. 8000m가 넘는 봉우리를 등정한 메스너가 입고 있던 ‘고어텍스 재킷’이었다. 생산된 지 불과 6년이 지나지 않은 고어텍스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를 정복한 사나이가 입은 옷으로 유명해졌다.


듀폰 출신 화학 기술자가 창업

40년이 지난 지금 고어텍스의 사용 범위는 훨씬 넓어졌다. 등산복뿐 아니라 인체 이식용 의료기구, 지구 밖 우주 공간에서 신호를 전송하는 전자 케이블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덕분에 고어텍스를 만드는 미국 소재 업체 W.L. 고어 앤드 어소시에이츠(이하 고어)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전 세계 25여 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 고어는 미국 200대 비상장 기업으로 꼽힌다. 고어의 공동소유자는 ‘동료(Associate)’라고 불리는 전 세계 1만여 명의 직원들이다. 실적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지만 후버 등 전문 시장조사 업체에 따르면 고어 매출은 최근 10년 동안 연평균 10%씩 증가하며 지난해 32억달러(약 3조6160억원)를 기록했다. 고어는 설립 후 단 한 번도 적자를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독일·영국·중국·일본에 생산 공장이 있다.

고어는 화학 기술자 윌버트 고어가 1958년 아내 제네비브와 미 델라웨어주 뉴어크 자택 지하실에서 설립했다. 글로벌 화학 기업 듀폰에서 강력 합성수지인 폴리테트라플루오로에틸렌(PTFE)을 연구하던 윌버트는 절연체로 활용해 케이블을 만들고자 했지만, 회사가 자기 생각을 받아주지 않자 직장을 나왔다. 그리고 아내 제네비브의 설득에 따라 창업에 나섰다. 고어는 전자부품 업체로 출발했다. 고어가 처음 출시한 제품은 PTFE 절연 전선과 케이블이었다. 창업한 지 2년 만에 고어가 생산한 제품은 불티나게 팔렸고 고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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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연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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