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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재료 사용한 비누·입욕제로 작년 1조원 매출 <br>광고·포장 없애고 ‘친환경’ 이미지 강조해 지속 성장
  > 2017년12월 228호 > 케이스스터디
[Case study] 영국 러쉬
천연 재료 사용한 비누·입욕제로 작년 1조원 매출
광고·포장 없애고 ‘친환경’ 이미지 강조해 지속 성장
기사입력 2017.12.04 10:28


천연 재료로 만든 러쉬의 핸드메이드 비누. 러쉬 매장에서는 비누와 입욕제 등을 별도의 포장 없이 덩어리째 진열한다. <사진 : 러쉬>

‘바나나 9t, 라임 5t, 레몬 1t, 꿀 62t, 올리브오일 19t, 코코아버터 220t….’

영국 남부 도셋 지방의 항구 도시 풀(Poole)에 본사를 둔 ‘러쉬(Lush)’가 2016년 사용한 주요 재료 목록의 일부다. 러쉬는 과일주스 회사가 아니다. 영국의 천연 재료 화장품 기업이다. 천연 재료를 사용해 만든 형형색색의 수제(手製) 비누와 입욕제로 인기가 높다. 러쉬가 지난해 판매한 비누 무게만 해도 28t이 넘는다.

러쉬는 올해 4월 기준으로 49개국에 931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 중 200개는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미국에 있다.


창업 이후 수작업 생산 고수

지난해 매출 7230억파운드(약 1조484억원)를 기록하며 창업 22년 만에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2015년 대비 26% 증가했다.

러쉬의 전신은 두피 전문가 출신의 마크 콘스탄틴과 뷰티 테라피스트 출신의 리즈 위어가 1977년 풀에서 창업한 ‘콘스탄틴 앤드 위어(Constantine & Weir)’라는 공방이다. 이들은 과일과 채소, 식물, 꽃 등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염색약, 바디오일, 풋로션 등을 직접 만들어서 팔았다. 1980년대 초에는 세계적인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더바디샵(THE BODY SHOP)’에 제품을 공급하며 업계에서 인지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당시 콘스탄틴 앤드 위어는 더바디샵 외에도 여러 곳에 거래처를 두고 있었고, 이 때문에 독점 공급을 원했던 더바디샵과 마찰을 빚었다. 결국, 콘스탄틴 앤드 위어는 1984년 더바디샵에 매각됐다. 인수 가격은 1100만파운드(약 160억원)였다.

이후 화장품 통신 판매 등으로 경험의 폭을 넓힌 콘스탄틴 앤드 위어의 핵심 멤버들은 1994년 겨울에 새로운 천연 재료 화장품 회사를 설립하고 회사 이름을 공모했다. 그 결과 ‘러쉬(LUSH·신선한, 신록 등을 뜻함)’라는 이름이 최종적으로 선정되면서 1995년 4월부터 새로운 회사의 이름이자 정식 브랜드명으로 사용됐다.

그로부터 22년이 지난 지금, 더바디샵의 제품 공급 업체로 쌓은 내공을 바탕으로 탄생한 러쉬는 실적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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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용성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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