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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와 금융 혁신
  > 2017년08월 212호 > 칼럼
Editor’s letter
카카오뱅크와 금융 혁신
기사입력 2017.08.07 15:30

요즘 여름휴가를 가면서 여행지 숙소로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호텔이나 콘도에 비해 저렴하고 예약이 가능한 방도 꽤 많기 때문이죠. 특히 일본처럼 물가가 비싼 국가는 에어비앤비가 호텔보다 상당히 저렴해서 젊은이들이 친구들과 여행할 때 많이 이용합니다. 에어비앤비 이용자가 크게 늘면서 전 세계 호텔업계는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에어비앤비의 지난해 매출액은 57억달러(6조4400억원)로 전년(24억달러)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에어비앤비의 기업가치는 300억달러(33조9000억원)로 세계적 호텔 체인 힐튼그룹을 웃돕니다. 에어비앤비가 숙박 시장에 파괴적 혁신자로 등장하면서 대형 호텔까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21세기 들어 지금까지 나타난 가장 큰 파괴적 혁신으로는 아이폰이 꼽힙니다. 애플이 개발한 아이폰은 기존 휴대전화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피처폰 시장에서 가까스로 노키아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던 삼성전자는 새로 열린 스마트폰 시장에선 한동안 애플의 아이폰을 따라잡을 제품을 개발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PC로 하던 작업을 거의 모두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게 되면서 본격적인 모바일 시대가 열리고, 수많은 이용자의 생활패턴까지 바뀌었습니다.

최근 국내에선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가 출범 5일 만에 고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기존 금융 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시중은행 전체가 작년 한 해 유치한 온라인 계좌 수가 15만5000개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속도입니다.

카카오뱅크는 높은 예금 금리와 낮은 대출 이자가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힙니다. 카카오뱅크의 대출 금리는 최저 2.86%로 평균 3%대인 시중은행 상품보다 낮습니다. 예금 금리는 2%로 은행권 최고 수준입니다. 해외송금 수수료는 시중은행의 10분의 1에 불과합니다. 석 달 전 통신회사 KT 주도로 출범한 인터넷은행 1호 K뱅크도 급속한 확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존 은행들이 높은 대출 금리와 낮은 예금 금리, 과도한 수수료를 받으며 가만히 앉아서 돈 버는 모습에 짜증 난 금융 소비자들이 새로 출범한 인터넷은행으로 대거 옮겨가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인터넷은행의 돌풍이 한국 금융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자면 카카오·KT 같은 IT 기업도 은행의 대주주가 될 수 있도록 현재의 은산(銀産) 분리 규제를 바꿔야 합니다. 야당시절 은산 분리 규제 유지를 고집했던 여당이 정부와 협력해 규제를 풀고 금융 혁신에 나서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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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정책 현명한 결정 기대

올해 미세먼지는 정말 심각했다. 호흡기 질환을 유발해 건강에 좋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뿌연 하늘을 보면 기분도 나빠졌다. 미세먼지가 중국에서 많이 건너오지만 국내 석탄화력발전도 한 원인이다. 정부는 탈(脫)원전과 탈석탄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 공급에 차질이 없으면서 미세먼지 배출도 감축할 수 있도록 깊이 있게 검토해 현명한 결정을 내려줬으면 한다.

- 김필규 김필규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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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우물 파 성공한 덴마크 베스타스

덴마크 업체 베스타스윈드시스템이 풍력발전 시장에 집중해 큰 성과를 내고 있다는 기사를 흥미롭게 읽었다. 핵심 사업에 집중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한다. 시대 변화에 맞춰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지혜도 발휘하고 있다. 해외 기업의 성공 비결을 우리 기업이 참고했으면 좋겠다. 탈원전 시대에 풍력발전 시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정부에 지원도 필요하다.

- 곽유리 KB생명 금융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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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외식 트렌드 기사 공감

미국에 사는 입장에서 미국 외식 업계 위기에 대한 기사에 공감했다. 경제 상황과 소비 패턴 변화로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이 늘고 배달 경쟁에 뛰어든 수퍼마켓이 늘어나는 등 미국의 외식 트렌드 변화의 흐름과 특징을 잘 정리했다. 간편식 업체 블루 에이프런에 대한 박스기사도 유익했다. 앞으로도 국제적인 외식 트렌드에 관한 생동감 있는 기사를 많이 접할 수 있기 바란다.

- 이진아 피아니스트 (미국 뉴욕주 거주)

기사: 김종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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