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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세포 재활 치료하면 피로 줄고 성욕도 다시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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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뇌 건강 54
뇌세포 재활 치료하면 피로 줄고 성욕도 다시 생겨
기사입력 2017.11.07 14:13

J 대표는 평소 건강관리에 철저한 편이다. 술과 담배를 하지 않으며 주말엔 특별한 일이 없으면 등산을 다닌다. 그 덕분인지 정기적으로 받는 건강검진 결과는 항상 양호하다.

몸에 이상은 없지만 상태가 완전하다고 볼 수는 없다. 얼마 전까지 일이 벅차고 머리가 하루 종일 무겁고 안개 낀 듯하다가 오후가 되면 두통이 생겼다. 성격이 예민해지고 숙면을 취하지 못했다. 기억력이 떨어지고 판단력과 집중력도 나빠졌다. 회의를 진행할 때 버벅거리는 일이 많아져 민망하기도 했다. 그래서일까, 의욕을 상실하고 기분도 우울해졌다.


뇌세포, 재생은 안 돼도 재활은 가능

J 대표는 부인의 권유로 몇 달 전부터 뇌세포 재활 한약을 복용하기 시작했다. 그 뒤로 몸과 정신이 좋아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일단 잠을 잘 잔다. 그랬더니 아침에 일어날 때 몸이 가뿐하고 머리도 맑다. 소소한 것까지 잘 기억하게 됐고 판단력·집중력도 좋아졌다. 그 전엔 한 번에 한 가지 일도 제대로 하기 어려웠는데, 지금은 한꺼번에 세 가지 일을 동시에 할 수 있다. 귀찮고 머리가 아파 좋아하던 바둑을 일 년 이상 두지 않다가 모처럼 인터넷으로 바둑을 둬 보니 실력이 3점이나 향상됐다. 60대 초반이지만, 최근엔 성욕도 되살아났다.

누구나 나이를 먹으면 머리가 노화한다. 60대가 되면 60대만큼, 80대가 되면 80대만큼 머리가 나빠진다. 80대 노인이 청년처럼 움직일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물론 나이와 관계없이 타고난 통뼈도 있고 타고난 약골도 있다. 뇌도 마찬가지다. 뇌가 약골이면 뇌를 보(補)해야 한다. 뇌를 재활(再活)시키는 것이다.

뇌세포는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재생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재활은 된다. 뇌세포가 재활되면 여러 증상이 호전된다. 몸이 힘들면 뇌가 피곤함을 느낀다. 그런데 뇌가 좋아지면 피로가 사라진다. 기억력이나 집중력, 판단력, 언어 능력이 향상되는 것도 뇌가 재활된 증거다. 안과 치료를 받지 않았는데 시력이 좋아지는 것은 뇌의 시각중추 기능이 좋아진 결과로 볼 수 있다. 성욕도 뇌와 관련이 많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몸이 피곤해 성욕이 사라지는 것으로 흔히 생각한다. 하지만 다른 시각으로 보면 뇌가 힘들고 기능이 약해서 성욕과 성 기능도 떨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뇌 기능을 빨리 회복시켜야 한다. 시간을 오래 끌면 골골하던 뇌세포가 부서져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뇌는 수많은 뇌세포로 구성돼 있다. 뇌세포가 아주 많이 부서질 때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J 대표가 겪었던 사소한 문제는 사실 뇌가 심각하게 바뀌어가고 있어서 나타났던 증상이다.

뇌세포가 살아 있다고 해서 다 똑같지는 않다. 살아 있는 뇌세포의 활력은 천차만별이다. 활력이 떨어진 뇌세포를 재활시키면 뇌기능이 좋아질 뿐만 아니라 뇌세포의 수명도 연장된다. 즉, 뇌의 노화를 늦출 수 있다. 뇌가 나빠지는 증상이 조금만 나타나도 이미 뇌세포가 많이 부서졌다는 뜻이다. 되도록 빨리 뇌세포 재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 김철수
연세대 의대 졸업, 가정의학과 전문의, 경희대 한의학과 졸업, 한의사

기사: 김철수 킴스패밀리의원·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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