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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창업 열풍에 휩싸인 중국 - 2015년 12월 26일 자
  > 2017년08월 215호 > 위클리비즈 인사이트
벤처 창업 열풍에 휩싸인 중국 - 2015년 12월 26일 자
기사입력 2017.08.28 11:07

2014년 3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중국에서 창업한 기업의 숫자는 485만4000개에 달한다. 이른바 ‘대박’을 꿈꾸는 뭉칫돈들도 중국 스타트업에 몰리고 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유니콘으로 성장하는 기업은 극소수다. 미국 스타트업 정보업체 CB인사이츠에 따르면, 2015년 현재 전 세계 유니콘은 총 113개사다. 이 가운데 중국 기업은 15개로 미국에 이은 2위다.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 차량 공유업체 디디콰이디(滴滴快的), 핀테크기업 루팍스, 드론 제조업체 DJI 등이 포함됐다.

궈이훙(過以宏) IDG캐피털 공동대표는 “중국에서 유니콘이 되거나, 유니콘이 될 만한 기업들 사이에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IDG캐피털은 중국 벤처캐피털 업계의 개척자로 불리는 투자 회사다. 궈 대표는 중국에서 유니콘을 찾아내는 데 네 가지 키워드가 있다고 말한다.


키워드 1 | 응용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과 중국 스타트업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응용(application)’이다. 미국 스타트업이 새로운 기술로 혁신을 이뤄내는 것과 다르게 중국 스타트업들은 기존에 성공한 것들을 가져와 중국 시장에 맞게 바꾸는 것을 잘한다. 일종의 응용이다. 신기술로는 아직 미국을 따라잡기 어렵고, 중국 시장에 맞게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샤오미가 애플과 삼성을 응용해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다.


키워드 2 | 모바일

중국은 워낙 땅덩어리가 커 모든 지역에 오프라인 상점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모바일 시장이 빠르게 성장했다. 모바일은 매달 200~300달러 버는 노동자들도 휴대전화만 있으면 접근이 가능한 시장이다. 알리바바나 텐센트 같은 온라인 기반 회사들이 성장한 것도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을 잘 만든 덕분이다.


키워드 3 | O2O(Online to Offline)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소비시장이지만, 평균적인 소비 수준은 아직 높지 않아 가격에 민감하다. 그래서 오프라인 매장에서 비싸게 팔리던 제품이나 서비스를 온라인 모델과 접목해, 중간 마진을 줄이고 가격을 낮추는 방식의 사업 모델이 각광을 받고 있다. 온라인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나 차량 공유업체 우버처럼 다른나라도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시장 규모가 워낙 커 중국에서 더 다양한 종류의 비즈니스 모델이 나오는 것 같다.


키워드 4 | 수퍼 창업자

중국 벤처캐피털 업계에서는 ‘수퍼 창업자’라고 불리는 기업가들을 항상 주시한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나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가 스타트업을 키워 큰돈을 번 후 새로운 사업에 투자하듯이, 중국의 수퍼 창업자들도 끊임없이 창업에 도전하고 있다. 중국의 수퍼 창업자들은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벤처캐피털 투자의 지형을 바꾸고 있다.


▒ 궈이훙 過以宏
IDG캐피털 대표

정리: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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