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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년 중국 역사에서 뽑아낸 ‘이기는 방법’
  > 2017년07월 207호 > 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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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년 중국 역사에서 뽑아낸 ‘이기는 방법’
기사입력 2017.07.03 12:33


중국의 대표 유적인 만리장성. 3000년 중국 역사에서 한 획을 그은 인물들의 리더십은 배울 만한 가치가 있다.

1 | 승자의 공부
유필화 | 흐름출판
1만5000원|360쪽

중국은 30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녔다. 유구한 역사 속에서 중국인들은 뛰어난 지도자를 끊임없이 배출했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중국 대륙을 호령하며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인물들의 리더십은 그 자체로 충분히 배울 만한 가치가 있다.

불세출의 리더 중에서도 특히 당나라의 태종, 청나라의 강희제와 장군 좌종당, 주나라 재상 주공 단, 제나라 재상 관중, 중국 공산당의 저우언라이 등은 오늘날까지 살아 숨쉬며 현대인들에게 지혜와 통찰을 선사한다.

이 책의 저자는 ‘정관정요’ ‘사기’ ‘논어’ 등 다양한 고전 원문과 역사적 기록, 증언 등을 토대로 이들 6명의 리더십을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각 인물마다 오늘날 리더들이 보고 배워야 할 리더십을 소개한다. 예컨대 당 태종은 신하들과 대화를 통해 배웠고, 강희제는 바쁜 와중에도 독서를 거르지 않는 등 책 속의 리더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았다.


위기를 기회로 바꿔주는 실천 전략

리더십과 관련해 중국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부분은 전쟁이다. 수많은 전쟁을 치른 중국인들은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는가’를 늘 고민해왔다. 이런 고민과 내공을 담아 후세에 남긴 책이 바로 병법서다. 수많은 병법서 가운데서도 가장 많이 사랑받는 고전 7권이 있다. ‘손자’ ‘오자’ ‘사마법’ ‘울료자’ ‘이위공문대’ ‘육도’ ‘삼략’이며 이들을 묶어 흔히 ‘무경칠서(武經七書)’라고 부른다.

저자는 무경칠서 전체의 핵심 내용을 소개하고, 이를 우리의 삶은 물론 기업 경영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저자는 “무경칠서는 훌륭한 위기관리의 사상서(思想書)”라며 “오늘날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경영자, 정치지도자, 각종 조직의 리더들에게 전략전술의 지혜, 위기관리의 노하우, 리더십의 진수, 뛰어난 정치사상을 가르쳐준다”고 주장한다.

책은 승자의 그릇, 승자의 원칙, 승자의 책략 등 총 3부로 구성돼 있다. 무경칠서뿐만 아니라 ‘삼십육계’ ‘전국책’ 등 9권의 병법서와 앞서 언급한 6명의 인물을 주제로 위기를 기회로, 기회를 성공으로 이끌어줄 실천 전략을 소개한다. 책의 말미에는 불교의 가르침도 나온다. ‘어떻게 하면 모든 중생이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하는 붓다의 가르침에 초점을 맞춰 기업인과 회사원들에게 구체적이며 실질적인 조언을 한다.

저자는 성균관대 경영대학원(SKK GSB) 학장을 역임하고 현재 동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국내 경영학계에서는 마케팅, 특히 가격관리 분야에서 선구자적인 입지를 구축해 왔으며, 지난 30년간 국내 기업과 사회단체에서 1500회 이상의 강연을 했다. ‘역사에서 리더를 만나다’ ‘CEO, 고전에서 답을 찾다’ 등 20여 권의 경영학 관련 저서를 집필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이 책을) 역사소설처럼 읽다 보면 어느덧 리더십의 본질과 경영전략, 조직관리 및 위기관리에 대한 경영의 지혜를 접하게 된다”고 말했다.


슘페터식 혁신의 구체적 방법론
2 | 경제철학의 전환
변양균 | 바다출판사
1만5000원 | 248쪽

“경제성장의 열쇠는 슘페터가 쥐고 있다.” 프랑스의 석학이자 문명비평가인 기 소르망은 이렇게 말하며 성장동력을 잃은 경제 활로를 슘페터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하버드대 교수이자 재무장관을 역임한 로런스 서머스도 “21세기 가장 중요한 경제학자는 슘페터”라며 ‘슘페터주의’를 주목하라고 주장했다. 슘페터주의란 기업가가 ‘공급 혁신’을 활발히 일으킬 수 있는 경제 환경을 국가가 나서서 조성해줘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케인스와 더불어 20세기 경제학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조지프 슘페터. ‘슘페터식’ 혁신에 방점을 둔 경제정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슘페터는 기존의 상품·서비스를 대체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가가 노동·토지·자본이라는 생산요소를 자유로이 결합해 ‘창조적 파괴’를 통한 ‘혁신’을 이뤄낼 때 자본주의 경제는 발전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 책은 슘페터식 혁신과 경제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노동의 자유, 토지의 자유, 자본의 자유, 왕래의 자유’에 대해 설명한다. 저자는 “기업가정신이 꽃필 수 있는 바탕을 만드는 일에 국가가 재정 지출을 확대하고, 적극 지원에 나서야 한다”며 “정부 스스로 변화·성장·진화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 조성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겸 CEO. <사진 : 블룸버그>


부자 1만2000명의 공통점
3 | 백만장자 불변의 법칙
토마스 스탠리, 윌리엄 댄코 | 리드리드출판
1만5800원 | 376쪽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세계 부자 순위 10위 안에 드는 거부임에도 평소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에 소형차를 몰고 다닌다. 세계적인 가구 회사 이케아 창립자 잉그바르 캄프라드는 이코노미석과 버스를 자주 이용하며 검소한 생활을 하고 있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억만장자 워런 버핏은 60년째 같은 집에서 살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지 않고 밑바닥에서부터 부를 축적해 부자가 된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20년간 1만2000명에 달하는 부자들에 관한 자료를 살펴봤다. 조사 결과 그들의 공통점은 행운도, 유산도, 학력도 아닌 바로 ‘소비 습성’에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책은 독립·소유·소비·예산·상속의 법칙을 알려주며, 과도한 소비를 줄이기 위해 스스로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소득 이상의 돈을 소비하지 마라’ ‘부자 동네에 살수록 점점 재산은 줄어든다’ 등 사소해 보이지만 검증된 법칙들을 알려준다.


위기의 한국 경제가 가야할 길
4 | 퍼펙트 체인지
송재용 외 12명 | 자의누리
1만8000원 | 380쪽

최근 한국 경제의 성장이 크게 둔화되면서 나라 안팎으로 위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한때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조선·철강·건설업은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며, 밖에서는 기술력과 브랜드를 앞세운 선진국과 가격경쟁력 우위에 있는 신흥국 사이에 끼여 초경쟁 상황에 직면해 있다. 과거 ‘인터넷 강국’이란 명성이 무색할 만큼 4차 산업혁명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등 우리 기업은 이제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시점에 이르렀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전략경영 분야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는 13명의 경영학자들이 답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았다. 이 책은 한국 경제가 현재 맞닥트리고 있는 위기의 본질과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에서부터 시작한다. 책은 서두에서 ‘저성장’ ‘글로벌 초경쟁’ ‘4차 산업혁명’이라는 3가지 화두를 던진다. 저자들은 지금 한국 경제가 겪고 있는 위기의 정체는 일부 영역에서 일어나는 ‘부분적 위기’가 아닌 전 산업적이고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위기’라고 지적한다. 책은 충격적인 변화의 시기에 한국 경제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패러다임의 혁신’뿐이라고 거듭 강조한다.

국내 기업이 전략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통해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조언한다.

기사: 김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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