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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에너지
셰일오일·태양광·풍력으로 세계 에너지 시장 지각 변동 ict 혁신과 접목해 변화 가속화… 원전 미래는 엇갈려
기사입력 2017.07.31 09:27

조지 미첼(George P. Mitchell)은 그리스 출신 이민자의 아들이다. 1919년 미국 텍사스에서 태어난 미첼은 17살 때부터 유전에서 일했다. 텍사스 유전지대에서 이름을 날린 미첼이지만 1998년 전만 해도 그의 이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에너지 산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조지 미첼을 안다. ‘셰일의 아버지’라는 별명이 늘 그의 이름 앞에 붙기 때문이다. 미첼은 지하 2~4㎞ 깊이의 퇴적암층에 갇혀 있는 셰일가스를 효과적으로 채굴할 수 있는 ‘수압파쇄법(프랙킹)’을 개발했다. 미첼 덕분에 지하 암반층에 갇혀 있던 셰일은 자유를 얻었고, 전 세계 에너지 산업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7월 ‘2차 셰일혁명(The second shale revolution)’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2015년 4월 ‘미국의 셰일혁명(The US shale revolution)’이라는 기사를 낸 지 2년 만이다. FT는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저유가 정책으로 미국의 셰일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구조조정을 거친 끝에 이제는 미국의 셰일업체들이 중동의 산유국을 누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opec의 ‘석유 무기화’ 끝낸 셰일혁명

미국의 셰일혁명은 단순히 국제유가에만 관련된 문제가 아니다.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서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는 신호탄과 마찬가지다. 셰일가스와 셰일오일 생산량이 급증하면서 미국은 더 이상 중동 문제에 신경 쓸 필요가 없어졌다.

주요 산유국이 모여 있는 중동은 1973년 1차 오일쇼크 이후 전 세계 경제의 뒷덜미를 잡고 있었다. 같은 해 제4차 중동전쟁이 발발하자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석유의 무기화’에 나섰다. OPEC 회원국들은 원유 감산과 가격 인상을 선언했고, 이 때문에 3개월 만에 국제원유 가격이 4배나 뛰었다. 중동 지역의 원유에 의존하던 많은 국가들이 물가 폭등, 경기 침체의 후폭풍을 앓았다. 1979년에는 2차 오일쇼크가 다시 한 번 전 세계에 충격을 줬다. 당시 전 세계 원유 생산량의 15%를 담당하던 이란이 원유 수출 금지 조치를 취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가 어려움을 겪었다. 중동 산유국의 결정에 전 세계 경제가 휘청댔다.

‘석유의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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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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