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비즈 | 조선비즈K | Tech Chosun | 조선일보
  > 지난호보기 > 2017년08월호 > 케이스스터디
 
         
[Case study] 日·유럽의 불사조 기업 <13> 日 식품 회사 록필드
조리된 음식, 집에서 먹는 문화 만들어 성공 서양 식단 유행할 때 ‘일본식 샐러드’로 승부
기사입력 2017.04.10 10:40


RF1 매장에 진열된 다양한 종류의 샐러드. <사진 : 록필드>

일본은 식(食)문화가 발달한 나라다. 가능한 한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재료의 맛을 최대한 살리고, 계절감을 강조하는 게 특징이다. 2010년대엔 일본에서 나고 자란 일본인 셰프가 프랑스에서 요리를 배운 뒤 레스토랑을 열어 소재 자체의 맛과 제철 재료를 중시하는 프랑스 요리를 선보여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자파리지앵(Japarisiennes)’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을 정도다.

록필드는 일본 식문화의 특징을 ‘나카쇼쿠(中食)’라는 트렌드에 접목해 성공한 식품 회사다. 일본에선 만들어진 음식을 사서 집에서 먹는 것을 ‘나카쇼쿠’라고 한다. 외식과 집밥의 중간 개념이다. 프렌치 레스토랑을 경영했던 이와타 고조(岩田弘三) 회장은 1972년 록필드를 세우고 반찬 제조 판매 사업을 시작했다. 록필드는 1992년 샐러드 전문점 ‘RF1’을 선보여 일본 식품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샐러드가 주력 상품… 300여개 매장 보유

최근 5년간 록필드의 순이익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9개월간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 늘었다. 록필드의 제품 생산 구조가 실적 개선의 기반이 됐다. 록필드는 재료인 채소를 일정 가격에 조달하기로 농가와 계약을 했다. 일본에선 기상 조건 악화로 지난해 가을 이후 채소 가격이 폭등했지만 록필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채소 등 샐러드를 판매할 수 있어 실적이 개선됐다. 또 크리스마스나 연말연시에 이익이 많이 남는 오르되브르, 로스트비프 등의 판매가 증가한 것도 이익 증가의 한 요인이다.

록필드는 총 6개의 브랜드를 갖고 있다. ‘RF1’은 록필드 대표 브랜드다. 샐러드를 중심으로 건강에 좋은 신선한 반찬을 만든다. ‘고베 고로케’는 홋카이도(北海道) 기타미(北見)시의 남작감자 등에서 재료 본연의 맛을 이끌어낸 고로케를 판매한다. ‘베지테리아’는 ‘깨끗한 몸, 마시는 채소’를 키워드로 생과일 주스와 스프를 판매하는 브랜드다. ‘이토한’은 일본 전통 식재료와 음식을 새로운 스타일로 요리한다. ‘융합’은 중국·한국·태국·베트남 등 아시아 각국의 요리로 특화돼 ..

일부 기사의 전문 보기는 유료 서비스입니다.
로그인 후, 서비스 이용권을 구매하시면 전문보기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용권 구매
글: 손덕호 기자
 
다음글
이전글 ㆍ설립 8년 만에 기업 가치 4조원 넘은 싱가포르 스타트업 인기 게임 독점 공급, 소셜네트워크·전자결제 서비스도
ⓒ 조선매거진 & economy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8
[214호]
리더를 위한 고품격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조선> 공식 사이트입니다.
뉴스레터 신청하기
자주묻는질문 1:1온라인문의
독자편지 정기구독문의
배송문의 광고문의
고객불만사항

광고문의: 02-724-6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