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지난해 10월 AI 기반의 부분 자율주행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사진 현대차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AI 기반의 부분 자율주행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사진 현대차

국내 주요 기업 가운데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회사는 삼성전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016년 10월 등기이사에 선임된 직후부터 AI 관련 투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 부회장은 2017년 11월 출범한 삼성리서치에 AI센터를 신설한 데 이어 미국 실리콘밸리와 뉴욕, 영국 케임브리지, 캐나다 토론토와 몬트리올, 러시아 모스크바 등에도 AI센터를 잇달아 세웠다.

삼성전자가 세계 각지에 AI센터를 짓는 이유는 간단하다. 글로벌 인재를 끌어모으기 위해서다. 모스크바 AI센터는 AI 알고리즘 전문가로 유명한 드미트리 베트로프 러시아 고등경제대학 교수가 이끈다. 케임브리지 AI센터에는 AI 기반 감정 인식 연구의 대가 마야 팬틱 영국 임페리얼대 교수가 속해 있다. AI 권위자인 세바스찬 승 미 프린스턴대 교수도 삼성리서치 소속(부사장)이다.

사람뿐 아니라 유망 AI 기업 흡수에도 적극적이다. 삼성전자는 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를 통해 코베리언트.AI, 언바벨, 인튜이션 로보틱스 등 우수 기술력을 갖춘 AI 스타트업을 인수했다. 실리콘밸리의 AI 플랫폼 개발사 비브랩스도 2016년 11월 삼성전자의 가족이 됐다. 삼성전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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