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라 워싱턴대 경영대학 조교수 미국 하버드대 사회학 학사, 영국 런던정경대 국제관계학 석사,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학 박사
성소라 워싱턴대 경영대학 조교수
미국 하버드대 사회학 학사, 영국 런던정경대 국제관계학 석사,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학 박사

작년 말부터 ‘억’ 소리 나는 NFT(Non Fungible Token·대체 불가 토큰) 거래가 시작되며 NFT에 관한 소식이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올해 초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Beeple)의 NFT 콜라주 작품 ‘나날들:첫 5000일 (Everydays:The First 5000 Days)’이 세계적인 경매 업체 크리스티에서 6930만달러(약 835억원)에 낙찰되며 NFT가 세계 각지의 주류 담론의 일부가 됐다. 이러한 NFT의 등장이 다소 급작스럽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으나, 이 신기술의 역사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암호화폐의 가치가 치솟던 2017년, NFT 수집품(콜렉터블)으로 등장한 크립토키티(CryptoKitties)가 이더리움 기반 NFT의 시초라고 할 수 있으니 말이다.

NFT는 특정 자산에 대해 암호화된 소유권과 거래 내역을 블록체인상에 저장·기록한 디지털 파일이다. 좀 더 기술적으로 표현하자면 NFT는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이라고 할 수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암호화폐처럼 각기 동일한 가치와 기능을 가지는 대체 가능 토큰(Fungible Token)과 달리 NFT는 각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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