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카와 아야(成川彩) 문화평론가현 동국대 일본학연구소 연구원, 전 일본 아사히신문기자, ‘어디에 있든 나는 나답게’ 저자 사진 나리카와 아야
나리카와 아야(成川彩) 문화평론가현 동국대 일본학연구소 연구원, 전 일본 아사히신문기자, ‘어디에 있든 나는 나답게’ 저자 사진 나리카와 아야

“한국식 웹툰은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을 달 수 있어 작품에 팬들이 응원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소셜미디어(SNS)를 많이 하는 일본의 젊은 세대 취향에도 제격인 콘텐츠다.”

일본 아사히신문 기자 출신인 나리카와 아야 문화평론가는 최근 인터뷰에서 “일본에서도 한국식 웹툰 인기가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면서 “흑백이 주를 이루는 일본 망가(만화)와 달리 컬러감이 있고,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디서든 읽을 수 있는 세로 스크롤 형태라서 일본 MZ 세대(밀레니얼+Z 세대·1981~2010년생)에게는 특정인들 사이의 단편적 유행이 아닌, 대중문화의 한 형태로 자리매김했다고 본다”고 전했다. 동국대 일본학연구소 연구원으로 한류(韓流) 영화와 드라마를 주로 연구한다는 그는 “일본 민족 특성상 소장 욕구 등의 이유에서 아직은 인쇄물 형태의 전통 만화 시장 규모가 더욱 크지만, 스마트폰으로 보기 편하게 해야 세계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다는 자성의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2022년 여름 일본 롯폰기힐스의 한 건물 안에드라마 ‘롯폰기 클라쓰’ 광고가 걸려 있다. 사진 나리카와 아야
2022년 여름 일본 롯폰기힐스의 한 건물 안에드라마 ‘롯폰기 클라쓰’ 광고가 걸려 있다. 사진 나리카와 아야

‘만화 강국’ 일본에서도 K웹툰 인기가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실제 체감은 어느 정도인가.“일본에서 한국 웹툰에 대한 인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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