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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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1│한국 침대 제조 업체 시몬스의 현대백화점 신촌점 9층 매장. 지난 12월 생긴 ‘헤리티지 존’에는 150년이 넘는 브랜드 히스토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헤리티지 앨리’와 시몬스의 발자취를 보여주는 소장 물품이 전시돼 있다. 시몬스가 앞서 지난해 2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개장한 팝업스토어 그로서리스토어에는 디지털 전시장과 식료품점을 모방한 기념품(굿즈) 판매점, 햄버거 가게 등이 있다. 침대를 전시하거나 팔지는 않지만 문을 연 지 두 달 만에 2만5000여 명이 찾았다. 침대 없는 침대 광고로도 유명한 시몬스가 기능보다 감성에 호소하며 팬덤을 확보하고 있는 현장이다.

사례 2│LG전자는 노트북 그램을 이용하는 팬들을 위해 지난해 8월 커뮤니티 사이트 ‘재미(Jammy)’를 오픈했다. 커뮤니티에서는 그램 사용 팁과 리뷰 콘텐츠 등을 공유해 브랜드의 신뢰성을 높였다. 팬들은 이런 활동을 통해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포인트는 래퍼 송민호 등 유명인 컬래버(협업) 굿즈 등 리워드로 바꿀 수 있는 재미도 선사하고 있다.

특정 대상을 매개로 열정, 즐거움, 가치를 공유하는 팬덤이 가수, 배우 등 연예산업을 넘어 기업 현장에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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