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가 주도하는 ‘3차 디지털 혁명’은 증권시장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부품·콘텐츠 등 관련 종목들은 이미 큰 테마를 형성하고 있다. 다날·이엘케이 등 주가가 1년 만에 10배 넘게 뛴 기업도 있다. 그러나 모바일 비즈니스 관련 기업이 한둘이 아닌 만큼 어떤 종목이 진짜 ‘수혜주’인지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네트워크 분야에 이르기까지 ‘모바일 수혜주’를 살펴본다.

‘3차 디지털 혁명’ 어떤 종목이 뜰까

콘텐츠 기업 대박 기회 잡았다…

‘터치’업체·통신사·포털도‘장밋빛’

전문가들은 모바일 비즈니스와 관련해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 분야가 더 많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콘텐츠 제공업체가 특히 주목된다. 무엇보다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앱스토어)’의 경우 판로가 마련돼 있는 만큼 장기적인 수혜가 가능할 것이란 예측이다. 아이폰 앱스토어에 등록된 애플리케이션이 최근 15만 개를 넘어선 것만 봐도 모바일 콘텐츠 시장의 가능성을 짐작할 수 있다. 현대증권·유진투자증권 등은 게임빌·컴투스 등 게임 콘텐츠를 생산하는 기업을 수혜주로 꼽았다. 모바일 인터넷 이용이 확대되고 데이터 요금이 인하되면 게임 콘텐츠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김임권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모바일 게임은 책이나 음악에 비해 지역적·문화적 특색이 강하지 않다”며 “때문에 일반 휴대전화에 선보였던 게임을 조금만 변환하면 스마트폰·태블릿 PC 등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증권과 하이투자증권·대우증권은 태블릿PC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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