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에서 시작된 모바일 혁명의 바람이 거세다. 기존 유선 인터넷 시장의 강자들은 새로 열린 모바일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자들과 그야말로 ‘계급장 떼고’ 맞붙는 상황에 직면했다. 유선 인터넷 서비스 분야의 강자 중 한 곳인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커뮤니케이션의 김지현 무선사업본부장을 만나 인터넷 서비스 기업이 느끼는 모바일 혁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모바일 혁명,

‘트로이 목마’ 들여올 수 있다”

“스마트폰이 전체 휴대전화의 20~30% 비중을 차지하게 되면 PC보다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사람 수가 더 많아질 겁니다. 그때는 인터넷 시장을 유선이 아니라 무선이 이끌게 될 거구요. 올 연말이면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가 전체 인터넷 사용자의 10% 선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는데요, 모바일 시장의 파이도 이와 함께 커질 것으로 봅니다.” 음성통화 중심이던 휴대전화 시장에서 모바일 인터넷 사용 비중이 높은 스마트폰이 점점 세를 불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2010년 2월 현재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수를 100만 명 선으로 추정하면서, 올 연말까지는 400만 명 선으로 이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음의 김지현 모바일사업본부장은 “이 같은 모바일 인터넷 사용 인구 증가가 인터넷 서비스 기업에 새로운 시장을 열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모바일사업본부 추정에 따르면 2010년 1월 기준 국내 휴대전화 보급대수는 약 4800만 대이고, 이 중 월 1회 이상 반복적으로 모바일 인터넷에 접속하는 사람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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