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피디아는 집단지성을 활용해 세계 최대의 온라인 백과사전이 됐다. 트위터는 집단지성 마케팅의 채널로 각광받고 있다. 모두 집단지성이 키운 비즈니스다. 정보통신의 발전이 이를 가능하게 했다. 집단지성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이 화두가 되고 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에서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

 “여자들은 왜 키 큰 남자를 좋아할까?”    1위, 푹 안길 수 있으니까. 2위, 기댈 수 있으니까. 3위, 키 큰 남자가 옷발이 좋으니까. 4위, 하이힐을 마음대로 신을 수 있으니까…. 인터넷 사이트 ‘위지아’에 올라온 ‘베스트 5’ 차트 가운데 하나다. 사이트 회원들이 질문을 적은 차트를 올리면 방문객들이 답변을 단다. 답변을 추천한 수가 많을수록 순위가 상승한다. 이 순위 차트는 매일 100개가량 만들어졌다 사라진다.  

사이트 운영사인 아이위랩은 위지아가 ‘집단지성에 기반을 둔 추천 사이트’라고 소개한다. 불특정 다수 이용자의 추천을 통해 위지아의 핵심 콘텐츠인 순위 차트가 실시간으로 만들어진다는 설명이다. 여러 사람이 콘텐츠를 생성한다는 면에서 집단지성의 대표 사례로 꼽히는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위키)’와 유사하다.

아이위랩의 수익모델은 광고가 유력하다. 차트의 질문이 IT·패션·가전 등 상품에 관한 것이라면 사진과 제품 사양을 유통업체로부터 받아 게시할 수 있다는 것. 가령 차트의 질문이 ‘가장 쓸 만한 전자사전은?’이라면 1위에 오른 전자사전 사진과 사양을 게시해 광고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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