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지성이 기업 경영에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했지만 언제나 기대하던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니다. 모든 기업 전략이 그렇듯이 집단지성 전략도 면밀하게 검토된 실행안이 있어야 한다. 성공 전략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미 선진 기업들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소한 고려하고 지켜야 할 성공원칙들을 살펴본다.

구심점 반드시 확보하고

다양성·참여 높여라

‘우리가 어쩌면 그렇게 어리석을 수 있었지?’   1961년 4월17일, 혁명정권 카스트로의 사회주의 정권을 무너뜨리고자 쿠바 망명자를 침투시켜 피그스만을 침공했으나 실패로 돌아간 뒤 케네디 대통령과 그 측근들이 던진 질문이다. 실패로 이어질 것이 뻔함에도 불구하고 침공을 감행하기로 결정하였던 만큼 이 사건은 미국 외교사에서 매우 어처구니없고 참담한 실책으로 기록되어 있다.

피그스만 침공사건은 ‘집단사고(Group think)’의 대표적인 예로 평가된다. 집단사고란 집단으로 모인 개인들이 이의 제기를 제한하고 합의를 쉽게 이루려고 하는 심리적인 경향으로 인해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마따나 아무리 뛰어난 개인들이 모여서 일을 한다고 해도 각 개인들의 지적 능력을 통합하여 활용하기는 경험적으로 매우 어렵다는 점을 일깨워 주는 말이다.

집단지성은 창조적 혁신의 도구사물과 현상에 대해 이해하고 추론하며 생각하는 능력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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