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얼! 산!”외치며 우향우 정신 계승… 또 다른 신화창조‘앞장’

중국 상하이 푸둥 공항에서 잘 뻗은 고속도로를 2시간 넘게 달렸을까. 포스코의 최대 해외생산기지 ‘장자(張家)항 포항불수강(ZPSS)’에 다다랐다. 중국인들이 말하는 장강(長江) 양쯔 강을 끼고 또 다른 포스코의 신화를 준비하는 현장이다.

ZPSS 정문에는 ‘자원유한 창의무한(資源有限 創意無限)’이란 슬로건이 걸려 있다. 이는 포스코의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정문에 걸려 있는 ‘자원은 유한, 창의는 무한’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이다. 포스코 핵심 정신의 하나를 면면히 계승, 발전시키려는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ZPSS는 글로벌 포스코의 첫 해외 일관제철소로 10년 전에 들어섰다. 공장부지도 132만 평방미터에 달한다. 냉연제품이 주 생산품으로 규모는 60만 톤에 이른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스테인리스 냉연제품은 중국 제품보다 30% 이상 비싸게 팔릴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신정석(57) 총경리(사장)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지난 4월까지 1년 동안 적자를 기록했지만 5월부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큰 타격을 받았어요. 제품 가격이 한 달 새 절반으로 떨어지고, 이 때문에 재고가 늘면서 부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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