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KT’로 비리온상 오명 탈피 수뢰직원 적발되면 형사 고발

KT는 내부 혁신의 일환으로 생활 속에서 윤리 경영을 실천하는 ‘클린 KT 프로젝트’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석채 회장의 윤리 경영에 대한 의지는 누구보다 강하다. 취임 당시 전임 KT 사장과 KTF 사장이 수뢰혐의로 잇따라 구속되면서 ‘KT는 비리 회사’라는 낙인으로 얼룩져 있었기 때문이다. ‘안에서 곪아 터진 조직’이라는 오명을 벗는 게 급선무였다.

KT는 지난 1월 강력한 윤리 경영 실천을 위해 정성복 서울고검 차장검사를 윤리경영실장으로 영입하고 조사 전담조직을 대폭 강화했다. 동시에 그 위상을 상무급에서 부사장급으로 격상시켰다. 정성복 실장은 검사 시절 성수대교·삼품백화점 붕괴 사건, 분당파크뷰아파트 특혜분양 등 대형 사건을 맡아온 대표적인 강골 검사로 알려져 있다.

또 KT는 매년 전 직원들의 윤리 경영 실천 서약서에 부서장이 공동 서명하도록 했다. 부하직원들의 윤리 경영 마인드를 향상시키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연대책임을 지도록 한 것이다. 윤리 경영과 관련된 내용을 임직원에게 알리는 ‘클린 KT 서신’을 직원들에게 전파해 임직원들의 윤리의식을 강화했다. 2008년부터 시행됐으나 현재까지 실행된 적이 없는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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