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실적에 주목 …“소설 쓰지 말라”



올해 들어 코스피는 40% 이상 급등했다. 이 와중에 코스피를 상회하는 펀드도 적잖게 나와 투자자들을 기쁘게 했다. 그 중에서도 최고의 스타를 꼽는다면 단연 마이애셋자산운용(마이애셋)의 ‘마이애셋트리플스타증권투자신탁’이다. 연초 이후 수익률이 무려 111.75%(8월17일 기준)에 이른다. 급상승했다는 코스피의 3배 가까운 수치다. 이 펀드의 운용을 총괄하는 한상수 마이애셋 펀드매니저(자산운용본부장)는 “펀드를 설정할 때 목표가 시장을 상회하는 수익률을 꾸준히 올려 상위권 펀드에 진입하는 것이었는데 그 시기가 예상보다 빨리 왔다”며 “지금까지처럼 일관된 투자 철학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기대 크게 못 미치면 ‘관심’한 매니저가 다른 펀드보다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소설 쓰기’를 최대한 자제했기 때문이다. 먼 미래의 실현되지도 않은 이익을 주가에 반영하는 과거의 관행에서 벗어나 가까운 시일 안에 실현 가능성이 높은 실적을 중심으로 종목을 분석하고 투자를 결정한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대개는 1분기 앞, 멀어야 2분기 앞을 내다보고 투자한다는 것이다.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생긴 운용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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