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말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2012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WEF : 이하 다보스포럼)에서는 이른바 ‘빅 데이터(Big Data)’가 주요 의제로 떠올랐다. 다보스포럼은 빅 데이터에 대한 보고서(Big Data, Big Impact : New Possibilities for International Development)를 통해 빅 데이터를 인류사회의 모든 면에 관련되는 새로운 ‘경제적 자산’으로 규정했다. 다보스포럼은 세계 경제의 현안과 향배를 논의하는 가장 권위 있는 국제포럼이다. 다보스포럼에서 주목하는 의제들은 곧바로 글로벌 메가트렌드로 부상하는 게 상례였다. 빅 데이터가 우리 앞에 엄연한 현실로 다가선 것이다.

디지털 정보량 급팽창…데이터 분석이 기업 미래 결정한다



정보의 홍수를 뛰어넘는 거대한 데이터의 물결이 밀려오고 있다. 이른바 ‘빅 데이터(Big Data)’다. 빅 데이터는 단순히 큰 데이터가 아니다. 인간이 만들어내는 모든 디지털 데이터를 아우르는 것이어서 그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단지 디지털 공간에 축적돼 나가기 때문에 우리가 그 실체를 체감하지 못할 뿐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빅 데이터는 더욱 몸집을 불려가고 있다. 그 속도 역시 엄청나다. 한 마디로 ‘빅 데이터 빅뱅’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빅 데이터를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글로벌 차원으로 번져나가고 있다. 세상에 대한 이해, 인간에 대한 통찰, 시장에 대한 전략을 얻을 수 있는 무한대의 ‘데이터 보고(寶庫)’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자연어 처리, 인공지능 같은 최첨단 데이터 분석기술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 정보기술(IT) 솔루션 기업들은 빅 데이터 시장에서 황금어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아울러 각 산업계는 빅 데이터 솔루션을 도입해 비즈니스 혁신을 이루려는 기대감이 크다. 최근 수 년간 모바일, 스마트,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IT 이슈가 주름잡은 데 이어 이제 빅 데이터가 새로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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