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은 빅 데이터의 경우에 딱 들어맞는다. 아무리 데이터가 많이 쌓여도 활용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빅 데이터 솔루션은 지금까지 분석할 수 없었던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술이다. 2015년 전 세계 빅 데이터 시장 규모는 169억달러(약 20조원)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 시장을 잡기 위해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뜨거운 경쟁을 펼치고 있다.

데이터 분석기술 20조 시장 잡아라

과거에는 분석할 수 없었던 대규모 데이터를 거의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바로 빅 데이터 솔루션이다. 이 기술은 컴퓨터 명령어로 짜인 정보가 아니라 사람들이 평상시 쓰는 말이나 글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대용량의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하는 데서 출발한다. 여기에 여러가지 통계기법, 인공 지능 프로그램을 사용해 쓸모없어 보이던 데이터 뭉치에서 ‘돈’되는 가치와 정보를 창출하는 것이다.

최근 빅 데이터를 처리하고 감당할 수 있는 장비가 개발되고, IT기술이 발전하면서 데이터 처리비용도 낮아졌다. 1980년대에는 테라바이트급 정보를 처리하기 위해 140만달러가 요구됐지만 지금은 70달러면 충분하다.

- 지난 3월 테라데이타가 개최한 빅 데이터 컨퍼런스
- 지난 3월 테라데이타가 개최한 빅 데이터 컨퍼런스

시장 선점 나선 글로벌 IT기업글로벌 IT기업들이 진보된 컴퓨팅 기술과 이를 저장하고 분석하는 스토리지 기술을 앞세워 빅 데이터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특히 인수합병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가치 있는 정보를 추출하고, 이를 통해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빅 데이터 솔루션을 대거 출시한 것이 공통점이다.IBM은 ..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