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부는가 싶더니 어느덧 열풍으로 바뀌었다. 그것도 잠시, 이제는 태풍으로 커졌다. 그야말로 순식간에 벌어진 현상이다. ‘스마트폰 신드롬’이 앞으로 얼마나 더 거세게 몰아칠지 지금으로선 가늠조차 안 된다. 다만 분명한 것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사실이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겪은 일상의 변화 속에서 앞날을 살짝 점쳐볼까.

라이프스타일, 변화의 태풍이 분다

“휴대전화 하나 바꿨을 뿐인데…

  일상생활이 확 달라졌어요”

다양한 ‘앱’ 덕에 취미·정보검색·업무 등 손 안에서 해결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 가능…세상과 소통 방식 변화

#아침에 일어나면 기지개를 켜자마자 아이폰을 열어 ‘날씨’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줄여서 ‘앱’으로 부르기도 한다)으로 오늘의 날씨를 확인한다. 출근 준비를 마친 후 집을 나선다. 버스정류장에 도착한 뒤 ‘서울 버스’ 앱을 작동시켜 언제 버스가 오는지 시간을 확인한다. 버스로 이동하는 동안 아이폰에 내장된 아이팟(MP3플레이어)으로 음악을 듣거나 요즘 즐겨보는 드라마 <지붕 뚫고 하이킥>을 보기도 한다. 회사에 도착해서는 가장 먼저 ‘할 일(To Do)’ 앱으로 오늘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한다. 자판을 치지 않고 터치스크린에 손글씨로 직접 써서 입력하는 게 신기하고 재미있다. 아이폰 덕에 직장 동료들에게 인기도 많아졌다. ‘인생 그래프’, ‘동물 사주’ 등의 앱으로 심심풀이 점을 봐주기도 한다. 잠깐 어딘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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