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한국경제는 내부의 변화와 외부의 악재 속에서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야당인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17대 대선에 당선됨으로써 정권 교체가 이뤄졌다는 게 내부의 변화라면, 트리플 악재와 함께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의한 신용경색이 경제 전반에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은 외부의 악재다. 즉, 10년만에 재집권에 성공한 야당의 새로운 경제팀에 의해 위기의 해법이 모색돼야 함을 의미한다. 세계 경제는 미국 경제의 불투명한 연착륙 등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경제팀은 리스크 관리에서부터 출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코노미플러스>는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경제학자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2008년 경제를 전망하고 최대 악재로 꼽히는 고유가, 고금리, 원고(高)의 트리플 악재에 대한 점검 및 해법을 찾아보았다. 또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 및 경제회생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한국리서치 의뢰 국내 경제·경영학과 교수 100명 설문조사

“새정부 차세대 성장잠재력 확보 시급”

2008년 경제성장률 4.7% 전망… ‘비슷하거나 더 나빠질 것’ 73%

한정곤 기자 allen@chosun.com

2008년 최대 해결 과제 ‘트리플’ 악재수출 대체할 소비·투자 활성화 절실최성환 대한생명 경제연구원 상무·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 겸임교수 sungchoi@korealife.com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는 주식시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말이다. 주가가 끝없이 오를 것 같지만 언젠가는 떨어지고, 그러다 보면 또 언젠가는 오른다는 법칙 아닌 법칙이다. 마찬가지로 경제도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발전해 간다. 산과 골이 주가처럼 높거나 깊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1930년대의 대공황 때나 1980~1990년대 일본 경제처럼 과열이 오랫동안 계속된 후 거품이 붕괴하면서 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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