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71)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올여름 ‘하이브리드카 전쟁’을 공식 선전포고한다. 정 회장의 두 정예사단 현대차와 기아차가 7, 8월 각각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카와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로 이미 피투성이가 된 세계 자동차 시장에 상륙작전을 감행할 준비를 마쳤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3년 뒤에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미래형 자동차 ‘수소연료전지차’도 출격시킨다. 수소연료전지차는 지난 5월부터 국내 일반인들이 시승 중이고,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시험운행을 하고 있어 핵심기술에 대한 개발이 완료된 이미 ‘준비된 선수’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들은 정 회장의 이번 하이브리드카 여름 전쟁 선언을 단순한 생존차원이라고 애써 의미를 축소한다. 그러나 자동차 전문가들이 미국 빅3가 몰락하고 있는 가운데 많게는 5개, 적게는 3개의 메이커로 세계 자동차 산업이 재편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생존 자체를 그냥 단순하게만 볼 문제는 아니다. 이번에 살아남는 자동차 업체들은 그야말로 최강의 빅5 또는 빅3로 올라설 것이기 때문이다.
과연 정 회장은 마지막 생존게임일지도 모를 이번 세계 자동차 산업 지각 변동에서 현대·기아차를 생존 리스트에 올려놓을 수 있을까. 세계 자동차 산업의 재편 현장과 정 회장의 생존전략, 남은 숙제 등을 입체적으로 취재했다.
Ⅰ. 주목할 만한 두 가지 트렌드

Ⅱ. 현대·기아차의 3대 생존전략

Ⅲ. 글로벌 전략 동반자 현대모비스

Ⅳ. 국내외 전문가 조언

Ⅴ.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의 리더십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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