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워크 하드(work hard)’가 아니라 ‘워크 스마트(work smart)’가 대세다. 조직문화 혁신 등을 통한 ‘똑똑하게 일하기’를 지향하는 기업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워크 스마트란 기존의 ‘나인 투 식스’로 요약되는 획일적인 근무환경에서 벗어나 자율적인 환경에서 효율적ㆍ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일의 효율을 높이자는 의도에서다.

일하는 방식이 변하고 있다.Work Paradigm Shift



현대 직장인들에게 ‘일’이란 되도록이면 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매일 아침 일어나기 싫어하는 몸을 억지로 깨우고, 버스와 지하철에서 앉을 자리를 찾고, 교통체증에 시달리는 샐러리맨에게 일은 그렇다.하지만 최근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확연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아침 9시까지 꼭 출근할 필요도 없다. 편한 시간에 회사에 가면 된다. 퇴근 시간에도 상사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다. 딱딱한 근무패턴은 유연하게 변하고 있다. 일하는 시간으로 측정되던 성과평가도 결과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직장은 즐거운 놀이터이며, 자기계발의 현장이 되고 있다. 여전히 사무실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그곳은 더 이상 예전의 사무실이 아니다. 이제 스마트폰은 우리 시대의 어디서든 일을 하는 문화를 상징하게 됐다. 사무실이나 공장에서 점차 벗어나게 되면서 일에 대한 이해도 변화하고 있다. 직장인들은 일이 곧 삶인 세상에서 일의 노예가 아니라 일의 주인이 되고 있다.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24층 인재혁신실 사무실. 한 직원이 창으로 향한 1인 책상에 앉아 업무를 보고 있다. 이 사무실에서는 ‘내 책상’이라는 개념은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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