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가들은 양극화의 심화 현상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가장 크게 위기의식을 느껴야 할 사안이라고 입을 모은다. 경제전문가들 대다수가 “대한민국 자본주의 경제 64년 역사상 지금처럼 양극화가 심각한 적은 없었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는 상황. 경제의 양극화 문제 해결은 박근혜 정부가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차기 정부의 주요 과제로 꼽히고 있다. 

박근혜 캠프에서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을 맡았던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지난해 12월10일 새누리당사에서 ‘중산층 70% 재건 프로젝트’를 실현할 정책 공약집을 발표하고 있다.
박근혜 캠프에서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을 맡았던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지난해 12월10일 새누리당사에서 ‘중산층 70% 재건 프로젝트’를 실현할 정책 공약집을 발표하고 있다.

박근혜 당선인은 중산층의 재건을 통해 양극화를 해소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중산층 70% 재건 프로젝트’가 바로 그것. 중산층이 두터워져야 성장 기반이 안정화된다는 생각으로 내세운 중산층 재건 프로젝트는 ‘이명박 정부’가 내세웠던 ‘7·4·7공약(연 7% 경제성장률, 국민소득 4만달러, 세계 7대 강국 도약)’보다 좀더 서민층의 안정화에 방점을 찍은 공약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당선인 캠프에서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을 맡았던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시대 상황 역시 성장보다는 분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과거 분배보다 성장이 먼저라고 이야기하던 사람들도 지금은 분배를 앞세운다”며 “지금 우리 사회는 더 이상 양극화 해소를 미룰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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