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뵈르예 에크홀롬 에릭슨 CEO,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CEO, 찰스 우드번 BAE시스템즈 CEO. 사진 블룸버그
왼쪽부터 뵈르예 에크홀롬 에릭슨 CEO,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CEO, 찰스 우드번 BAE시스템즈 CEO. 사진 블룸버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여전하지만,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전통의 강자 기업들이 있다.

세계 최고(最古)의 가족기업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의 일원인 통신장비 업체 에릭슨(Ericsson), 그리고 백신 보급으로 부상한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가 대표적이다. 미래 사업에 승부수를 띄운 영국의 방산·항공우주 업체 BAE시스템즈도 주목된다. 이들 기업은 모두 미국 경제 잡지 ‘포천’ 글로벌 500대 기업 리스트에서 빠졌다가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 위기 속 매출이 늘어 올해 3년 만에 재진입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올해 리스트에 신규 진입한 45개 사 가운데 18개 사는 재진입한 사례들이다. 이 중 에릭슨, AZ, BAE시스템즈, 플렉스, 라이트에이드 등 5개 사는 포천 글로벌 500대 기업 순위에 20년 이상 올랐던 전통 강호들이다.

에릭슨, 비대면 강화·中 화웨이빈틈 파고들어 순이익 700% 급증

에릭슨은 1876년에 설립된 스웨덴의 통신 장비 제조사다. 20세기 초 글로벌 이동통신 혁명을 주도한 회사 중 하나다. 현존하는 통신 업체로는 세계에서 가장 역사가 길다. 1990년대 말, 모토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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