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시사항 마무리될 때까지 확인… 큰 그림 그리는 ‘통 큰 CEO’

이석채 KT 회장은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이 회장은 1945년 경북 성주 출신으로 경복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1969년 제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정부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 회장은 이후 경제기획원 예산실장, 농림수산부 차관, 재정경제원 차관 등을 거쳐 1996년 정보통신부 장관, 청와대 경제수석 등을 역임하는 등 주요 요직을 모두 거쳐 최고의 엘리트 관료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화려함 이면에는 시련도 있었다. 정통부 장관 시절 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특정 업체를 도왔다는 혐의로 기소되는 사건을 계기로 10년간 야인생활을 해야 했다. 결국 이 사건에서 그는 무죄판결을 받았다.

정통부 장관 시절부터 난상토론 즐겨이 회장은 큰 그림을 그리고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이 아주 뛰어나다는 것이 주변의 평가다. 이를 반영하듯 이 회장의 해박한 경제지식과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에 대해 KT의 모든 임직원들이 놀라움을 나타내고 있을 정도라고 한다.이석채 회장이 정통부 장관 재임 시절 공보관과 정보통신협력국장을 역임했던 서영길 SK텔레콤 상임고문은 “이 회장은 장관 시절 정책을 입안할 경우 정책에만 몰두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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