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27일 한동안 잊혔던 태블릿PC가 전격 ‘부활’했다.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가 세계에 첫 선을 보이면서 벌어진 극적인 반전이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미 ‘아이팟’과 ‘아이폰’으로 세계 IT 업계 판도를 송두리째 뒤흔들어 놓은 전력이 있다. 그는 아이패드를 두고 “일생의 역작”이라고까지 했다. 아이패드는 아직 출시도 안 된 상황이지만 그 반향에 대해서는 논란이 뜨겁다.

태블릿PC, 새로운 킬러 아이템 뜰까

‘게이츠’도 실패한 일, ‘잡스’가 해냈다?

애플 아이패드 출시로 태블릿PC 시장 부활 조짐 완연

전자책 단말기 업체 등 타격, 콘텐츠 업체들은 새 활로

태블릿PC는 2000년 11월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 전 회장이 컴퓨터 전시회 ‘컴덱스’에서 처음 소개했다. 한 동안 ‘차세대 PC’로 불리며 MS·컴팩·아수스·휴렛패커드 사이에서 태블릿PC 출시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지난해 전 세계 PC 판매량 가운데 태블릿PC는 고작 0.4%가량, 판매 대수로는 120만 대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태블릿PC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애플의 태블릿PC 프로젝트를 예의주시하던 경쟁 업체들은 아이패드 공개 전부터 태블릿PC 출시를 서둘러 왔다. 지난 1월 초 스티브 발머 MS CEO는 ‘국제가전박람회(CES) 2010’에서 휴렛패커드와 공동 개발한 태블릿PC ‘슬레이트’를 선보였다. 델·레노보·에이서 등도 곧 태블릿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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