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태(46) IT문화원장을 처음 만나는 사람들은 간혹 고개를 갸웃거린다. 정보기술의 ‘전도사’(이 분야에선 에반젤리스트(evangelist)로 불리기도 한다)로 높은 명성을 가진 그가 늘 개량한복을 입고 다니기 때문이다. 기자도 그를 처음 본 순간 한복차림에 먼저 눈이 갔다. 물론 머릿속으로는 궁금증도 일었다. 그런데 IT와 한복, 자꾸 보니 의외로 잘 어울렸다.

“10년 만의 대변화 …

  모바일웹이 세상 바꿀 것”

스마트폰 보급으로 라이프스타일뿐 아니라 비즈니스 지형도 지각변동

아이패드는 전자책 뛰어넘어 개인용 ‘콘텐츠 전용 뷰어’ 자리매김할 듯

“아마도 인터넷(웹) 보급 이후 10년 만에 찾아온 대변화일 겁니다. 쉽게 말해 웹이 모바일웹으로 전환되는 시기에 왔다고 보면 됩니다.”김 원장은 애플 아이폰이 불을 댕긴 스마트폰 신드롬의 핵심을 ‘모바일웹(mobile web)’으로 규정했다. 모바일웹 기술은 인터넷이 없으면 잠시도 못 견딜 정도가 된 오늘날 네티즌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무기’를 쥐어준 셈이다. 당연히 거대한 변화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화제의 초점을 아이폰에 맞췄다. 아무래도 지금의 요란법석은 상당 부분 아이폰에서 기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외국에서는 아이폰 때문에 업계 지도가 바뀌었습니다. 이제 한국도 빗장을 풀었기 때문에 그 동안 물밑에서 부글부글 끓던 대기수요가 폭발할 겁니다. 말하자면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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