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조직에 책임·권한 대폭 이양 능력 검증된 인재 대거 전진 배치

이석채 회장이 취임과 함께 가장 먼저 한 일은 조직 개편이었다. 조직 개편의 두 원칙은 ‘현장 중심’과 ‘책임 경영 강화’였다. 이를 위해 본사와 지역본부 스태프 3000여 명을 현장에 재배치했다. 그리고 각 사업 조직에 책임과 권한을 대폭 이양했다. 본사는 슬림하게 하고, 현장은 두텁게 한 것이다.KT는 기존의 상품별 조직을 홈고객부문, 기업고객부문, 개인고객부문 등 3개의 CIC(Company In Company: 기업 내 기업) 중심의 조직체계로 전환했다. 각 CIC는 대표를 사장으로 하는 책임경영체제다. 기존 대외협력실과 홍보실을 통합한 CR부문장과 3개 CIC 사장이 KT의 컨트롤 타워를 구성한다.부회장, 사장 직급을 신설하고, 집행임원을 부회장, 사장, 부사장, 전무, 상무, 전문임원으로 구분했다. 또 책임경영체제 강화를 위해 CIC별로 조직, 인사, 예산, 경영 평가, 승진 등에 관한 권한을 일정수준까지 부여했다. 권한이 늘어난 만큼 책임도 무거워졌다. 책임회계제도를 통해 경영 실적을 직접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 각 부문은 경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경쟁이 불가피하다. CIC간 건전한 내부 경쟁을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이 이 회장의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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