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항기 고위드 대표 건국대학교 무역학과 학사, 전 동부증권 리서치센터 팀장, 전 쿼드자산운용 이사, 전 알펜루트자산운용 대표 / 사진 고위드
김항기 고위드 대표
건국대학교 무역학과 학사, 전 동부증권 리서치센터 팀장, 전 쿼드자산운용 이사, 전 알펜루트자산운용 대표 / 사진 고위드

창업 1년 만에 유니콘(기업 가치 10억달러 이상 비상장기업)으로 등극한 미국 핀테크(fintech·금융과 기술의 합성어) 기업이 있다. 스타트업에 법인카드를 만들어주고, 기업 관리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브렉스(Brex)’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12억달러(약 1조4000억원)를 투자받는 데 성공했으며, 기업 가치는 74억달러(약 8조7500억원)에 달한다. 미국의 경쟁사 ‘램프(Ramp)’도 비슷하다. 3년 차 핀테크 업체 램프는 올해만 시리즈B·C 투자를 받으며 4개월 만에 기업 가치가 두 배인 39억달러(약 4조6000억원)로 뛰었다.

국내에도 브렉스, 램프와 비슷한 사업을 하는 B2B(기업 간) 금융 스타트업이 있다. 2020년 설립된 ‘고위드’는 스타트업용 법인카드 서비스를 출시한 지 1년 만에 고객사 2000여 곳을 모았다. 김항기 고위드 대표는 8월 25일 ‘이코노미조선’과 인터뷰에서 “브렉스, 램프 사례는 금융판이 바뀌고 있다는 증거”라며 “신성장 분야에 금융을 공급해야 한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증권가 애널리스트, 자산운용사 대표를 역임했다. 왜 고위드 창업을 택했나“금융(金融)의 역할은 자본이 필요한 곳, 성장하는..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