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서울대 의학과 학·석·박사, 현 분당서울대학교병원석좌교수, 전 한국바이오협회 회장 사진 조선비즈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서울대 의학과 학·석·박사, 현 분당서울대학교병원석좌교수, 전 한국바이오협회 회장 사진 조선비즈

유전체 분석 기업 마크로젠이 내년 78억 명 인류를 대상으로 한 DNA 설계도 사업을 본격화한다. 그동안 기업 간 거래(B2B)에 집중됐던 사업 분야를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영역으로 확장을 꾀하는 것이다. 이르면 내년 3월 DNA 설계도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세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내로라하는 정보기술(IT) 기업 출신 인재까지 영입해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11월 10일 ‘2022 헬스케어이노베이션포럼’에서 만난 서정선(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석좌교수) 마크로젠 회장은 “내년 초 세계 인류 78억 명을 대상으로 개인의 게놈 분석 정보를 담은 DNA 설계도를 100달러(약 13만원)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라며 “이를 통해 질병을 예측하고 개인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NA 설계도는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개인은 조기에 질병을 예측하고 진단한다. 생애주기 동안 질병의 위험에 대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정부는 가속화하는 고령화로 인한 재정 부담을 덜 수 있다. 큰 질병으로 진행되기 전 조기에 질병을 진단하면 지출을 줄일 수 있어서다.

DNA는 그 자체가 설계도다. 단백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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