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직장인 김영은(가명)씨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플랜테리어(planterior·plant+interior)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그는 무늬 몬스테라, 싱고니움 등 반려식물 60여 개를 키우고 있고, 관련 블로그와 인터넷 카페를 자주 방문해 식물 집사(집에서 식물을 열심히 키우는 사람)들과 정보를 나눈다. 김씨는 “카네즈센, 제네스포터리 등 국내 토분업체의 인기 제품은 판매를 시작한 지 5분 만에 마감되는 경우도 있어 타이머를 맞추고 기다린다”며 “때로는 선착순 이벤트에 참여해 오프라인으로 화분공방에 직접 가서 화분을 사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40대 회사원 김창운씨는 지난 5월 화분을 놓은 방 안에 LED 조명을 설치했다. 식물재배기도 하나 장만했다. 김씨가 식물을 키우기 시작한 건 2년 전 코로나19가 확산한 직후였다. 당시 김씨는 재택근무를 하면서 외부 활동이 크게 줄어 무기력감을 느꼈다. 김씨는 “퇴근 후 집에 와서 식물을 보면 마음의 여유도 생기고, 힐링되는 느낌을 받는다”며 “어린 아들과 함께 화분을 갈고, 물도 주면서 가족과 더 가까워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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