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 서울대 조경학 학·석사, 서울대 환경대학원 협동과정 조경학 박사, 전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연구관 사진 최준영
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 서울대 조경학 학·석사, 서울대 환경대학원 협동과정 조경학 박사, 전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연구관 사진 최준영

“통합을 외치던 세계화는 끝났다. 미국부터 자국 우선주의 체제로 바꾸고 있다.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건 미국이며, 모두 이 판에서 움직일 수밖에 없다.”

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은 최근 조선비즈 주최로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서울에서 열린 ‘2022 글로벌 경제·투자포럼’에서 탈세계화가 세계 질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이렇게 전망했다. 지금 전 세계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유례없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 곡물과 에너지 주요 수출국인 두 나라가 전쟁을 벌이면서 공급처에 문제가 생긴 탓이다.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고, 식량 불안정이 심화하자 유럽부터 경제 위기에 고스란히 노출됐다.

포럼 후 인터뷰를 진행한 최 위원은 “유럽과 러시아는 에너지를 중심으로 긴밀하게 얽혀있다”며 “그런데 (전쟁으로 유럽의) 에너지 공급원이 부족해지자 독일의 경제적 위기를 시작으로 유럽 전체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수십 년 동안 세계 경제를 움직이고 하나로 통합하던 세계화 시대는 끝나고 있다는 뜻”이라며 “세계화의 혜택을 많이 본 한국은 생존 전략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10월 20일(현지시각) 동부 도네츠크에서 병력수송장갑차에 탑승해 있다. 사진 AP연합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10월 20일(현지시각) 동부 도네츠크에서 병력수송장갑차에 탑승해 있다. 사진 AP연합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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