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는 3월 4일(현지시각)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전기차(EV) 데이’ 행사에서 2025년까지 차세대 자율주행차 및 전기차에 200억달러(약 23조6600억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마크 로이스 GM 사장은 “회사 이미지를 바꾸고 브랜드를 리셋할 기회”라며 “우리는 전부를 걸었다”고 했다. GM은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투자를 위해 호주, 뉴질랜드, 태국 등 수익성이 낮은 해외 시장의 일부 사업을 축소했다.
그러나 자율주행은 한 기업이 수십조원을 투자한다고 시장의 승자가 되는 간단한 분야가 아니다. 자율주행은 클라우드, 이동통신, 인공지능, 도로 인프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플랫폼 및 하드웨어 플랫폼 등 다양한 신기술의 전장(戰場)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IHS마킷은 2040년 연간 3370만 대의 자율주행차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더해 차량 공유 등 모빌리티 서비스와 물류에서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서비스가 만들어내는 부가 가치는 측정이 어려울 정도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이 시장 참여자는 크게 구글과 애플 등 정보기술(IT) 업계와 GM과 테슬라를 비롯한 완성차 업계로 나뉜다. 여기에 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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