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준연세대 재료공학 학사, 서울대 재료공학 석사·기술정책 박사, 예일대 경영대 박사후연구원,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 카이스트 혁신전략정책연구센터장 / 사진 카이스트
김원준
연세대 재료공학 학사, 서울대 재료공학 석사·기술정책 박사, 예일대 경영대 박사후연구원,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 카이스트 혁신전략정책연구센터장 / 사진 카이스트

코로나19 백신 개발 후 세계 산업 구조와 트렌드 변화를 읽기 위해 12월 15일 김원준 카이스트(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원장을 전화로 인터뷰했다. 김 교수는 “탈중국화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밸류체인(가치사슬) 분열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적 분업이 아닌, 각국에서 생산·혁신이 일어나는 등 네트워크가 복잡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또 “위기의 상시화·복합화·거대화를 의미하는 ‘블랙 타이드(Black Tide)’ 시대가 도래했다”며 “기업의 ‘탄력 성장(Resilient Growth)’이 무엇보다 중요한 경영 전략이 될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19 이후 예상되는 글로벌 산업 생태계 변화는.“탈중국화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밸류체인의 분열이 가속화할 것이다. 세계 각국은 덜 효율적이더라도 그동안 저임금 노동 인력을 바탕으로 한 중국을 생산 기지로 하는 글로벌 밸류체인의 의존성을 줄여나갈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효율성과 함께 ‘위험의 분산’도 고려할 가능성이 크다. 글로벌 생산, 공급, 혁신 네트워크 등이 재구성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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