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서울 시내에 있는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로고. 사진 조선일보 DB
왼쪽부터 서울 시내에 있는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로고. 사진 조선일보 DB

마이데이터(My Data·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은 금융권에 산재한 데이터 공유가 그 시발점이다. 데이터의 양과 적시성을 갖춘 서비스 그리고 플랫폼 선점이 성패를 가른다. 이미 대규모 빅데이터를 보유한 금융권의 기존 대형사들은 일단은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셈이다.

이들은 네이버와 카카오 등 빅테크 기업들과의 디지털 플랫폼 전쟁을 앞두고 수성(守城) 각오를 다지고 있다. 대형 은행들의 마이데이터 시범 사업이 대표적이다. KB국민은행은 최근 자산·지출 관리 자체 애플리케이션(앱)인 ‘KB마이머니’에 신용 관리 서비스와 자동차 관리 서비스를 선보였다. 신용 관리는 소비자의 신용 평점을 같은 연령대·성별과 비교하는 것은 물론, 소득 추정 모델을 바탕으로 개인의 신용 구매력을 제시하는 서비스다. 자동차 관리는 KB금융그룹 계열사 KB캐피탈의 정보를 토대로 자동차 시세와 유지비 등을 소개한다. KB국민은행은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로부터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를 받은 5개 은행 중 일부다. 국민·신한 및 우리·농협·SC제일은행은 표준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구축 등 준비 작업을 거쳐 오는 8월 본격적으로 새로운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착수할 예정이다. 금융권에서는 마이데이터 사업이 시행되면 소비자의 금리 인하 요구권을 위한 솔루션이나 정보 삭제·정정 등이 수월해져 소비자의 데이터 주권이 향상되고 편익이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마이데이터 사업 시행을 앞두고 분주한 건 비단 은행만이 아니다. 금융위는 은행과 카드, 핀테크를 아우르는 총 28곳에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를 내줬다. 제2금융권의 경우 본격적인 사업 시행을 앞두고 타 업권과 교류가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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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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