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욱 비프로컴퍼니 대표 서울대 사회교육과 중퇴 / 사진 비프로컴퍼니
강현욱 비프로컴퍼니 대표
서울대 사회교육과 중퇴 / 사진 비프로컴퍼니

손흥민(영국 토트넘 홋스퍼 FC), 이강인(스페인 발렌시아 CF), 황희찬(독일 RB 라이프치히) 등의 축구 국가대표 선수만 해외 축구 리그에서 활약 중일까. 관찰 범위를 선수에서 기업으로 넓히면 젊은 패기로 무장한 토종 스타트업을 발견할 수 있다. 축구 데이터 분석 업체 비프로컴퍼니가 그 주인공. 이제 막 30대에 접어든 강현욱 창업자 겸 대표이사가 이끄는 스타트업이다.

강 대표는 창업 3년 차이던 2017년 축구 경기·훈련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 ‘비프로11’을 들고 무작정 유럽으로 향했다. 비프로11은 특수 카메라로 촬영한 경기 영상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경기 중 일어나는 모든 플레이 상황을 판단·분석하는 소프트웨어다. 계약을 맺은 팀과 선수단에 경기 영상과 분석 데이터를 실시간 전송한다.

비프로11의 진가를 알아본 유럽 축구 5대 빅리그(영국·스페인·이탈리아·독일·프랑스)의 주요 팀을 비롯한 전 세계 700여 개 팀이 강 대표와 마주 앉아 계약서에 서명했다. 비프로컴퍼니는 2018년 7월 860만달러(약 96억원)를 투자받은 데 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2020년 6월에는 1000만달러(약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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