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IT업계에 입사한 이선민(25)씨는 월급의 일부를 적금 대신 주식에 넣고 있다. 10년간 월급을 꾸준히 모아도 집을 사기 어려운 상황에서 적립식 주식 투자로 높은 수익률을 내기 위해서다. 이씨는 “취직 전 인턴,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 720만원을 삼성전자, 카카오 등 우량주에 넣어 1년 만에 400만원(55%)의 수익을 내고 있다”며 “이제는 사고 싶은 게 생기더라도 꼭 필요한 게 아니면 투자를 먼저 해야겠다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강기태(29)씨는 지난 2월 다니던 대기업 금융사에서 퇴사했다. 2019년 4월 2000만원으로 시작했던 암호화폐 투자가 올해 초 50억원으로 불어났기 때문. 그는 “입사 때(2018년 초)부터 목표 중 하나로 ‘5년 내 경제적 자유’를 꼽았는데, 제도권 내 투자 방식으로는 인생을 바꾸기 어렵다고 느꼈다”며 “암호화폐로 250배 수익을 번 뒤 부모님께서 돈 걱정 없이 물건을 구매할 때, 내가 하고 싶었던 취미 생활을 여유 있게 즐길 때 뿌듯하다”고 말했다.
MZ 세대(밀레니얼+Z 세대·1981~2010년생)가 초저금리 시대에 맞서 국내외 증시와 암호화폐는 물론 부동산까지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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