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한 트램 외부면에 비트코인 광고가 붙어있다. 사진 AP연합
홍콩의 한 트램 외부면에 비트코인 광고가 붙어있다. 사진 AP연합

글로벌 그래픽반도체(GPU) 1위 기업인 엔비디아는 5월 18일(이하 현지시각) GPU 신제품 3종의 암호화폐 채굴 관련 연산 능력을 절반으로 줄이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채굴 시 높은 효율을 보이는 GPU는 채굴 업자들의 사재기 대상 1호다. 이것이 GPU 수급에 악영향을 주고 가격도 폭등하게 하자 엔비디아가 수익성 저하까지 감수하며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이다. 정부 차원의 규제 도입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그런데도 산업계의 암호화폐 인기는 여전하다.

암호화폐에 공을 들이는 대표적인 업계는 금융권이다. JP모건은 2020년 10월 대기업 간 국제 결제 업무 등에 자체 개발한 암호화폐 ‘JPM코인’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JPM코인은 미국 달러화와 1 대 1로 교환되는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달러화나 채권과 같은 현실 자산과 액면 가치가 연동되는 코인)’이다. JP모건 고객사가 은행에 달러화를 입금하면 JPM코인을 발급받아 결제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구조다. 앞서 이 회사는 2020년 5월 주요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암호화폐 거래소(코인베이스·제미니)에 은행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또 블록체인과 디지털 화폐 산업 전담 부서(Onyx)도 출범시켰다.

뉴욕멜런은행(BNY멜런)은 올해 2월 자산운용 부문 고객에게 암호화폐 수탁(보유·이전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JP모건이 암호화폐 발행사를 선언했다면, BNY멜런은 암호화폐 수탁사로 영역을 넓힌 것이다. BNY멜런은 향후 미 국채와 주식 등 전통 자산에 사용되는 금융 네트워크를 암호화폐에도 똑같이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계열사인 디지털에셋과 협력해 암호화폐 관련 솔루션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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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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