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마리나 지역에 건설 중인 초대형 쇼핑몰 공사 현장. 사진 두바이=송기영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마리나 지역에 건설 중인 초대형 쇼핑몰 공사 현장. 사진 두바이=송기영 기자

지난 9월 말 초고층 빌딩과 고급 빌라가 밀집해 있는 두바이 마리나 지역 곳곳에는 대규모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오랜 기간 중단됐던 대규모 개발 공사가 재개된 곳도 있다. 두바이 국영 부동산 개발회사 나힐(Nakheel)은 글로벌 금융 위기 여파로 2009년 중단했던 초대형 인공섬 개발 프로젝트인 ‘팜 제벨 알리’ 조성 사업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가 위드 코로나(With Corona·단계적 일상 회복)로 전환하면서 경기 회복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해 바닥을 쳤던 건설·부동산 경기 회복과 코로나19 사태 이전 가격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으로 회복한 국제 유가 덕에 UAE 경기가 빠르게 원상복구되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로 미뤄졌던 ‘2020 두바이엑스포’가 10월 1일 6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가면서 관광지가 다시 북적이는 등 UAE 경제 회복의 새로운 돌파구 기대감도 키우고 있다. 두바이엑스포는 중동에서 열리는 첫 엑스포다.

두바이 경제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게 된 일등공신은 높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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