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레이(花雷) 베이징화자이위안(北京花家怡园) 회장 베이징서비스관리직업학교, 칭화대 EMBA, 현 중국화교상인연합회 부회장, 현 베이징요식업협회 부회장 / 사진 화자이위안
화레이(花雷) 베이징화자이위안(北京花家怡园) 회장
베이징서비스관리직업학교, 칭화대 EMBA, 현 중국화교상인연합회 부회장, 현 베이징요식업협회 부회장 / 사진 화자이위안

“중국 요식업은 지금 3고1저(三高一低)에 처해 있다. 임대료·인건비·식자재 비용이 모두 높고, 수익성은 낮은 게 그것이다.”

중국 100대 요식 업체 중 하나인 베이징화자이위안(北京花家怡园·이하 화자이위안)의 창업자 화레이(花雷) 회장은 최근 ‘이코노미조선’과 인터뷰에서 “HMR(Home Meal Replacement·가정간편식) 사업을 2018년부터 했다”며 그 배경으로 요식업을 둘러싼 사업 환경 악화를 들었다. “비용은 늘지 않으면서도 수입을 늘리는 대안으로 HMR이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요리를 좋아하는 중국에서도 HMR 바람이 불고 있다. 중국 IT 데이터 조사 업체 IT쥐즈(桔子)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온라인을 통해 HMR을 공급하는 전문 업체들이 잇따라 생겨나면서 중국 HMR 시장이 본격 성장기에 돌입했으며, 지난해 시장 규모가 1000억위안(약 19조5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온라인 플랫폼 등 스타트업, 식품 위탁생산 업체, 유명 외식 업체 등이 경쟁하면서 업종 경계도 모호해지고 있다.

1998년 설립된 화자이위안은 매일 18개 매장에서 총 2만여 명의 손님을 받고 있는 베이징 전통 요리 전문업체다. 베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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