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016년 1월 창업 활성화를 위해 ‘스타트업 인디아(Startup India)’를 제시했다. 사진은 2019년 독립기념일 모디 총리가 연설하는 모습. 사진 블룸버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016년 1월 창업 활성화를 위해 ‘스타트업 인디아(Startup India)’를 제시했다. 사진은 2019년 독립기념일 모디 총리가 연설하는 모습. 사진 블룸버그

인도의 스타트업 약진 뒤에는 젊은 인구가 있고, 이를 이끄는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총리의 리더십이 있다. 인도는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인구 대국이며 인구의 60%가 18~35세에 해당하는 젊은 국가다. 급성장하는 스타트업 생태계에 걸맞은 인구 조건이다. 많은 기업인을 배출할 수 있는 토양에다, 신기술 수용도가 큰 소비 시장까지 있다.

모디 총리가 2016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정책 ‘스타트업 인디아(Startup In-dia)’는 스타트업이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대규모 고용 창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모디 정부의 과감성은 스타트업 인디아에서도 뚜렷했다. 인증, 세금, 펀딩 등의 각종 혜택을 제공하면서 이미 2021년 6월 현재 약 5만 개의 스타트업이 세제 혜택을 받았다. 스타트업은 특히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으로 인한 국가 봉쇄라는 경제 위기 상황에서 더욱 빛을 발휘했다. 바이주스(Byju’s)라는 온라인 에듀테크(교육과 기술의 합성어) 기업은 코로나19로 폭발적인 성장을 했는데 해외 유명 투자자들로부터 23억달러(약 2조7600억원) 이상을 유치했다. 한국만큼 교육열이 대단한 인도에서 웬만큼 돈 있는 부모들은 온라인 사교육 플랫폼에 자녀들을 등록시킨다. 바이주스의 경우 등록 학생 수가 한국 인구보다 많은 6400만 명에 달한다. 

스타트업 인디아를 이끄는 모디 총리의 카리스마와 리더십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첫째는 정치인으로서 또 행정가로서 그가 보여준 강력한 실행력, 추진력이다. 그는 ‘하는’ 사람이다. 지역 정치인으로서 구자라트(Gujarat) 주총리 시절(2001~2014년)부터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인도 유명의 재벌기업 타타(TATA)그룹이 웨스트 벵갈주에 자동차 공장을 건설하는 데 어려움을 겪자 2008년 파격적인 조건으로 공장을 자기 주로 유치했다. 단 열흘 만에 부지 확보와 투자 승인 등 모든 것을 해결해줬다. 친기업 성향의 강력한 추진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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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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