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엔 엔젤린 트랜스폼헬스 대표현 싱귤래리티대 교수(Health & Medicine), 현 네덜란드 로렌티우스 병원 자문이사, 현 디엣지 자문위원 사진 루시엔 엔젤린
루시엔 엔젤린 트랜스폼헬스 대표현 싱귤래리티대 교수(Health & Medicine), 현 네덜란드 로렌티우스 병원 자문이사, 현 디엣지 자문위원 사진 루시엔 엔젤린

“지금의 의료 체계는 조직, 재정, 인력 차원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구조가 아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을 적용할 때가 됐다.”

의사 출신의 세계적 의료 인플루언서인 루시엔 엔젤린(Lucien Engelen) 트랜스폼헬스 대표는 11월 1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2022 헬스케어이노베이션포럼’ 화상 연설에서 “의료 체계의 디지털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엔젤린 대표는 “실력 있는 의료진이 부족해지고 업무가 늘면서 번아웃(심신 소진) 상태에 빠지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도 의료 예산은 오히려 줄고 있다”며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지금의 의료 시스템이 완전히 멈출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엔젤린 대표는 “스마트폰을 통한 심전도 측정을 비롯해 상급 의료 체계에서만 가능했던 다양한 의료행위가 대중화·소형화하는 추세”라며 “인터넷과 인공지능(AI) 같은 기술 및 인프라가 발전하고 있는 걸 감안하면 미래 의료는 디지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선진 기술을 의료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네덜란드 로렌티우스 병원의 경우 환자가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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