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데드 리뎀션 2는 1200명의 배우를 써서 게임 속 등장인물들의 움직임을 실제 사람이 움직이는 것처럼 구현했다. 사진 록스타 게임스
레드 데드 리뎀션 2는 1200명의 배우를 써서 게임 속 등장인물들의 움직임을 실제 사람이 움직이는 것처럼 구현했다. 사진 록스타 게임스

“이번 시즌 최고의 블록버스터(흔히 영화계에서 막대한 수입을 올린 작품)는 TV 프로그램이나 영화가 아닌, 비디오 게임이다. 이 게임은 ‘진정한 예술(true art)’이다.”

미국 월간지 ‘리즌 닷컴’의 피터 수더만 편집장은 미국 뉴욕타임스(NYT) 기고에서 ‘레드 데드 리뎀션 2(Red Dead Redemption)’를 이렇게 설명했다. 블록버스터를 할리우드의 대작 영화에 한정 짓는 시대가 끝났다는 걸 레드 데드 리뎀션 2가 증명하고 있다는 의미다. 레드 데드 리뎀션의 공식적인 한글 번역 제목은 없지만, 이용자들은 그 뜻을 ‘피와 죽음으로 속죄’로 해석하고 있다.

그동안 게임은 일부 마니아와 10대들의 오락 문화에 지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레드 데드 리뎀션 2는 폭넓은 대중이 즐기는 할리우드 대작 영화의 매출을 가뿐히 넘기며, 고정관념을 깨버렸다.

레드 데드 리뎀션 2는 출시된 10월 26일부터 3일간 7억2500만달러(약 807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올해 가장 흥행한 마블스튜디오의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첫 3일간 매출인 6억4000만달러(약 7233억원)보다 8500만달러(약 853억원)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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