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대륙’ 아프리카가 깨어났다. 원유·광물 등 방대한 지하자원을 앞세워 경제발전을 본격화하고 있다. 10억 명에 육박하는 인구도 무시 못할 성장동력이다. 지금 세계는 아프리카를 주목하고 있다. 진작부터 상륙 깃발을 꽂은 나라들도 적지 않다. 한발 늦은 나라들은 아프리카의 눈도장을 받기 위해 총력적인 구애 공세를 펼치고 있다. 가히 ‘아프리카 러시’다. 상전벽해! 확 달라진 아프리카 대륙으로 달려가는 발걸음들을 쫓아가본다.
거센 중국발 ‘황색바람’ 맞서 글로벌 자원확보 경쟁 가속화
거센 중국발 ‘황색바람’ 맞서 글로벌 자원확보 경쟁 가속화

지금 아프리카에서는 최북단 알제리에서부터 최남단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르기까지 ‘황색 바람’이 엄청나게 불고 있는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세계의 공장’ 중국이 공세적인 자원외교를 앞세워 아프리카 지역의 자원을 싹쓸이할 기세로 달려들고 있어요.”(박영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아프리카·중동팀장)세계가 아프리카로 달려가고 있다. 아직 개발되지 않은 방대한 자원이 강력한 구심점이다. 이른바 ‘아프리카 러시’는 중국이 먼저 불을 지르고 여타 경쟁국들이 기름을 부은 형국이다. 그만큼 뜨겁고 치열하다. 강대국이나 선진국만 뛰어드는 것도 아니다. 자원 확보에 목마른 나라들은 모두 아프리카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프리카 대륙 자체도 긴 잠에서 깨어났다. 2000년대 이후 적지 않은 국가들이 정치·사회 안정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경제개발에 나섰다. 아프리카 경제는 지난 10년간 연 평균 6%에 가까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2009년 경제성장률은 일시적으로 정체상태에 머물렀지만 곧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올림픽과 함께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제전으로 꼽히는 월드컵이 올 6월 남아공에서 개최되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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