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 21세기 지속가능경영의 대전제로 떠오르면서 많은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속담처럼 분명한 철학이나 방향성도 없이 시류에 편승하거나 마지못해 생색을 내는 기업들도 적지 않다. 그런 면에서 동원그룹(김재철 회장)의 사회공헌활동은 ‘인재 양성’에 확실한 초점을 맞추고 있어 여느 기업들의 그것과 차별화된다.

육영·장학 등 인재 양성에 ‘초점’

대한민국 미래의 씨앗을 뿌린다

초등 축구리그 ‘동원컵’ 창설해 국가대표 재목 키워내기도

4년마다 지구촌을 들썩이게 하는 월드컵 시즌이 돌아왔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2002년 4강 신화의 주역이었던 베테랑 선수들과 태극마크를 처음 단 신예 선수들이 조화를 잘 이룬다면 16강 진출이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라는 전망도 많다. 특히 갓 스물을 넘긴 ‘영건’들의 활약에 큰 기대가 쏠리고 있다. 뜬금없이 웬 축구 이야기냐고?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동원그룹 사회공헌활동과 축구는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물론 동원이 프로축구단을 운영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동원은 미래의 국가대표가 될 꿈나무를 육성하는 데 그 어떤 기업보다 열성을 쏟고 있다. 동원은 2001년 대한축구협회와 손잡고 초등학교 축구선수들을 위한 ‘동원컵 전국 초등 축구리그(이하 동원컵 대회)’를 출범시켰다. 한국 축구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자는 취지였다. ‘..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