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FIFA 남아공 월드컵이다. 운동장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결전이 펼쳐질 때, 운동장 밖에서는 기업들의 마케팅 열전이 펼쳐진다. 특히 2002·2006년의 뜨거웠던 월드컵 열기를 기억하고 있는 기업들은 이번 월드컵을 마케팅의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있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월드컵 특수를 누리기 위해 올 초부터 엄청난 마케팅 비용을 쏟아 부고 있다.

‘원정16강’ 위해 다시 한 번 “대~한민국”

기업 월드컵 마케팅 ‘올인’

이벤트 봇물∙거리응원전 열기 ‘후끈’…고객 접점 늘려 이미지 제고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축구대표팀 허정무호만이 아니다. 기업들도 ‘황금알을 낳는 거위’ 월드컵 본선을 두고 마케팅 전쟁의 포문을 열었다.월드컵은 전 세계 10억 명의 시선을 동시에 끄는 인기 행사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월드컵 마케팅은 올림픽보다 더 효과가 크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타깃 고객이 비교적 동질적이고,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과 도시, 응원이 가능한 장소 등에서 프로모션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중계권이 총 17억3000만달러였던 반면 이번 2010 남아공 월드컵 중계권료는 무려 27억달러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3조원이 넘는다. 남아공 월드컵의 직간접적인 경제적 효과는 16조원가량으로 분석된다. 이번 남아공 월드컵이 기업 입장에서 보면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잡을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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